[44기 유은수] 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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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4유은수 댓글 1건 조회 119회 작성일 25-06-22 23:20본문
오래전부터 EIC를 준비하고 기대해 왔는데, 실제 EIC는 그 기대 이상이었다. 여러 대회에 참여하며 한층 더 성장했다고 체감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소중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미뤄두고 고민해왔던 진로도 확립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활동의 가장 큰 수확이 아니었나 싶다.
기업분석대회
기업분석대회는 단연 EIC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였다. 대회 일정이 시험기간과 겹쳐 시간적으로 굉장히 빠듯했지만, 팀원들과 함께 밤을 새워가며 준비했다. 처음엔 부담감도 컸고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았지만, 회사를 하나하나 분석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정말 흥미로웠다. 재무제표를 뜯어보고, 해당 산업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관련 서적도 찾아 읽으면서 숫자 하나하나가 의미하는 바를 공부하며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기업 활동의 논리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특히 기업의 IR 보고서나 산업 리포트를 분석하며, 실제 애널리스트들이 어떤 기준으로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이 과정을 통해 평소에는 알지 못했던 산업 전반의 흐름이나 경제적 구조도 함께 배울 수 있었고, 뉴스나 시장 트렌드를 해석하는 시야도 조금은 생긴 것 같아 뿌듯했다.
투자운용대회
투자나 주식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나에게 모든 것이 새로웠고, 그래서 자신감도 없었다. 트럼프 관세 이슈도 있었지만, 내가 담당했던 주식이 가장 안 좋은 성과를 냈을 때는 팀원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예전의 나는 오만하게도 "그냥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팔면 되잖아"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절감했고, 그만큼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다. 이 대회 덕분에, 그리고 도와준 팀원들 덕분에 앞으로 내가 가져야 할 투자 방향성을 다시 설정해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그 외 대회 및 활동들
비즈니스모델대회에서는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유통해보는 경험이 정말 신선하고 재밌었다. 마케팅전략대회에서는 시장 상황을 분석해 전략을 세워보는 과정을 통해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었다. 격주로 진행된 강연과 프렌즈 활동, 소모임 등 EIC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 또한 모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단순히 대회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실무와 진로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었던 다면적인 활동들이어서 더 뜻깊었다.
멘토링
본 프로그램만큼이나 기대했던 것이 멘토링이었다. 현직자분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드물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됐고, 실제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무자의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며 나의 진로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다.
비록 대회에서 수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의미 있고 즐거운 나날이었다. 함께 해준 7조 고맙고 많이 좋아해!! EIC에서의 기억 모두 소중하게 두고두고 회자할 것 같고 나에겐 큰 터닝포인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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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김나형님의 댓글
44김나형 작성일은수 온니 나도 많이많이 좋아해~♡ 우리 다 열심히 했으니까 서로에게 미안함은 없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