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기 김예은] 활동후기 > 활동후기

처음 EIC에 지원한 이유는 경영학과에 입학한뒤 나의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특히 은행원과 같은 금융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지식을 쌓기 위해서였다. 경영과 경제에 대해 아는 바가 많지 않아 다소 걱정이 있었으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지원하였다. 다행히 합격하여 1조의 팀원으로서 여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EIC에서는 정기적인 전문가 강연과 스터디, 그리고 다채로운 대회 참여를 통해 경제와 경영에 대한 지식을 심화할 수 있었다. 부족했던 경제 상식을 채우는 데 강연들이 큰 도움이 되었고, 덕분에 경제 관련 기사나 뉴스를 스스로 찾아보는 습관도 자연스럽게 생겼다. 그중에서도 나는 마케팅전략대회를 맡아 팀원들과 함께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마케팅전략대회는 실제 시장 상황과 기업 사례를 분석하여 효과적인 마케팅 방안을 제시하는 대회로, 나에게는 매우 도전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마케팅전략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우선 팀 내에서 역할을 분배하고, 각자의 의견을 조율하며 회의를 효율적으로 이끌어가는 방법을 배워야 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구체적인 전략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수많은 토론과 피드백 과정을 거쳤다. 특히 소비자 분석, 경쟁사 비교, 브랜드 포지셔닝 등 여러 마케팅 기법을 실제 사례에 적용해보면서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또한, 한정된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문제 해결력과 팀워크의 중요성도 뼈저리게 느꼈다.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 학교나 직장에서 진행할 프로젝트에서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IC에서 경험한 또 다른 기억에 남는 활동은 자산 운용 대회와 비즈니스모델 경진대회였다. 자산 운용 대회는 나에게 생소했던 주식과 금융 분야에 대해 배우는 기회였다. 처음에는 용어와 개념조차 낯설어 걱정이 컸으나, 팀원들과 함께 자료를 조사하고 서로 설명하며 점차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특히 준영이 오빠와 규현오빠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주어 큰 힘이 되었다. 모든 팀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공동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한다.
비즈니스모델 경진대회는 아이디어 발굴, 제품 개발, 판매 전략 수립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하는 매우 도전적인 경험이었다.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그 과정에서 나의 약점과 보완할 점을 깨닫고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받았다. 3월부터 6월까지 팀원들과 협력하며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격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점이 무엇보다 소중했다.
EIC는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며 함께 발전하는 공동체이다. 처음 지원할 때는 ‘성과보다는 성장에 집중하자’는 마음가짐이었지만, 경제 토론대회 3위, 자산 운용 대회 4위, 비즈니스모델 경진대회 5위라는 좋은 결과도 함께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성과는 함께 활동한 팀원들의 노력과 협력 덕분이며,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1조 운영진과 스태프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들의 꾸준한 지원과 배려 덕분에 팀 분위기가 원활했고, 더욱 단단한 팀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EIC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나의 진로를 더욱 구체화하고, 다양한 도전에 당당히 맞설 준비를 할 것이다. EIC에서 보낸 시간은 나의 대학 생활 중 가장 값지고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5-08-03 23:55:32 44기 게시판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