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기 이상빈] 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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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4이상빈 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5-06-22 01:32본문
대학 생활의 끝자락에 선택했던 활동인 EIC는 내 대학 생활 중 최고의 선택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금요일은 여의도역에서 내려 코스장을 향하는 날이 되었는데, 마지막이라니 아쉽고 벌써 공허한 것 같다.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나는 EIC를 통해 2가지 중요한 것을 얻었다.
먼저, 개인적 성장이다. EIC를 지원하며 그동안 미루어왔던 경제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고자 마음을 먹었다. EIC는 나를 경제를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주며, 자연스럽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부동산 관련 주제로 진행한 경제토론대회와 건설사 애널리포트를 작성했던 기업분석대회를 통해, 경제에 대한 기초 지식뿐만 아니라 경제의 연쇄적인 흐름을 익힐 수 있었다. 또한, 가치평가 방법론과 결과를 산출하는 공식들을 팀원들과 함께 치열하게 공부하며 실력을 쌓기도 하였다.
대회가 없는 날마다 진행된 시장경제 강연 나의 경제적 사고를 더욱 확장해 주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는 서강대학교 허준영 교수님의 시장경제와 국제정세에 관한 강의였다. 해당에서는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의 경제적 배경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교수님의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또한, 대외사업부를 통해 매주 제공된 매경이코노미 잡지는 기존에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경제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게 해주었다.
결과적으로 EIC에서 경험한 다양한 경제 관련 활동들은 경제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이를 통해 경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더욱 높일 수 있었으며, 나 자신을 한층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느낀다.
EIC 덕분에 나는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활동 초반 한 학기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경제토론대회, 마케팅전략대회, 기업분석대회, 비즈니스모델대회, 자산운용대회까지 모두 치러야 한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팀의 조장을 맡아 팀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더욱 막막했다. 그러나 고마운 우리 팀원들과 스태프들 덕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첫 대회였던 경제토론대회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인 걱정과 부담감은 점차 사라졌다. 이는 팀원들이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매번 성실히 자료조사를 해준 덕분이었다.
또한, 아직 서로 친하지 않아 토론자를 정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 걱정했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지원이, 지민이, 선우는 생소한 산업에 대한 주제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토론해야 하는 부담감에도 먼저 토론자로 자원해 주었고, 진심으로 고마웠다.
마지막 대회이자 가장 긴 기간 동안 진행했던 비즈니스모델에서는 유진이, 하은이와 함께 팀장을 맡아 서로 의지하며 잦은 시행착오와 변수를 극복하고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었다. 세 명의 케미가 정말 잘 맞았기에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대회라고도 생각이 된다(얘들아 맞지..?). 그리고 팀장이 아니었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고, 마지막에 개인적인 부탁까지 흔쾌히 들어준 경학이에게 특히 고마운 마음이 크다.
대회 때마다 파이팅을 불어넣어 주고 아낌없이 조언을 건네준 스태프들 덕분에 팀장으로서의 부담감을 한층 덜 수 있었다. 특히 태완이는 개인적으로도, 팀 전체를 위해서도 많은 조언과 응원을 보내줘서 큰 힘이 되었던 것 같다. 서연이와 준영이형도 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열심히 도와주어 성공적으로 활동을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우리 3조!! 내가 그동안 회식에 자주 참석하지 못해 미안해 ㅜㅜ 그렇다고 나 빼고 놀면 안 된다!! 다들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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