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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정다원] 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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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4정다원 댓글 0건 조회 92회 작성일 25-06-2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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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입학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강의실에만 갇혀 있지 않고 보다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는 열망으로 EIC에 지원했다. 경영·경제 분야 전반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었고, 전공과목도 듣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생’ 신분으로 처음 도전하는 대외 활동이기에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다.

첫 OT에서 만난 팀원들은 각자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 학과도, 관심 분야도 다 달랐지만, 공통된 목표는 EIC를 통해 다양하게 경험해 보고 싶은 열정이었다. 

제일 먼저 참가한 토론 대회에서는 목소리가 떨리고 자료가 머릿속에서 뒤엉켜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준비해 간 발표안과 달리 내가 준비해 간 내용의 주제로 토론이 이어 나가지 않아 참여기회가 매우 적었다. 또한 빠르게 흘러가는 토론의 흐름에 많이 긴장했고 후에 들어온 코스생 질문에서야 준비한 내용을 겨우 말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팀원 간의 회의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사전 리허설의 중요성’과 ‘빠른 상황 파악 훈련’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또 다른 대회들에서도 매번 새로운 주제와 형식이 등장했다. 그중 가장 난관이었던 것은 ‘기업분석 대회’였다. ‘기업분석 대회’에서는 역할 분담이 더욱 세분화됐다. 팀 내에서 나는 산업분석 파트를 담당했다. 하지만 ‘어떤 항목을 어떻게 비교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 앞에서 하루 종일 고민했고, 틀을 잡는 데만 하루가 걸리기도 했다. 결국 재무비율 분석, 산업별 세부 항목 세분화를 통해 보고서를 완성했다. 그 과정에서 팀원들과 고민을 나누며 소통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집요하게 조사해 보고서 형식을 완성함으로써 팀이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도록 도왔다는 점에 조금이나마 뿌듯함을 느꼈다. 

EIC 활동을 통해 배운 가장 큰 교훈은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이었다. 다양한 전공자의 시각 차이를 좁히기 위해 의견 조율 회의를 수차례 진행하며, 적극적인 경청과 명확한 의사 표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일정 관리를 위해 구글 캘린더와 팀 슬랙을 적극 활용하며 개인 일정과 팀 과제를 효율적으로 조율할 수 있었다.

이제 곧 EIC 수료를 앞두고 있다. ‘아무것도 몰랐던 신입생’이 조금은 성장한 모습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만약 더 많은 시간적 여유가 주어졌다면 더 깊이 학습하고, 추가 시장 조사나 전문가 인터뷰도 시도해 볼 수 있었을 것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이 모든 경험이 앞으로의 학업과 진로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 또한 이번 EIC 활동을 통해 얻은 배움과 인연을 바탕으로 이제부터도 어떠한 어려움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꾸준히 성장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마음속 깊이 새겼다.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이 주어진다면, 선배들이 해온 것처럼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EIC 활동을 통해 얻은 배움과 맺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로 또 다른 성장의 장으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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